여기 뭐야? 서울 기차 컨셉 카페
@yoonss_17에디터에게 해외여행할 때 제일 좋아하는 교통수단이 뭐였냐고 묻는다면 고민없이 기차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게 느리지도 그렇게 빠르지도 않은 속도 덕에 풍경도 휴식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를 연상시키는 카페들에 괜스레 애착이 든다. 여행이 떠나고 싶을 때는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차 카페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글 마린
로로옴
@heyhy0
@heyhy0눈앞에 지하철이?
퇴근길 인스타그램 릴스를 쓰윽 넘겨보던 에디터, 갑자기 멈춘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카페 로로옴 영상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노을이 예쁘게 질 때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yoon_212하이라이트 공간인 3층 루프탑을 먼저 소개한다. 1호선 인천행, 소요산행 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이 테라스에서 고스란히 보인다. 1호선 시간표를 참고하면 타이밍 맞춰서 사진 찍기는 식은 죽 먹기~ 일 줄 알았는데 시간표가 잘 안 맞는다고
그리고 루프탑에 한해서 12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니 참고하자.
1, 2층 모두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이루어졌고 통유리를 통해 햇빛이 잘 들어온다. 참고로 2층에서도 지하철 지나가는 것이 보이니 날이 춥거나 더울 땐 2층에서 구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자나 테이블이 아주 편하진 않지만 적당히 감성 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다.
@modu_luv시그니처 음료는 콘파냐, 아메리카노, 탄산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로로옴 rrm. 모든 게 한 잔으로 담긴 메뉴가 아니라 각 잔에 따로 나오는 것! 커피 러버들에겐 카페인 충전 100프로 할 수 있는 메뉴이니 조심스럽게 추천해 보겠다. 브라우니 등 달달한 디저트도 판매하니 광합성도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도 함께 즐겨보자.
위치 : 서울 도봉구 도봉로152가길 152
평일 11:00~20:00 / 주말 11:00~21:00
아메리카노 4,500원 / 브라우니 4,800원
주차 : 인근 도봉 2동 제5공영주차장 이용
반려동물 동반시 매장 1층 홀, 1층 테라스 좌석만 이용 가능
낙원역
@so.so.ilsang여기 카페 맞지?
카페 낙원역에서는 놀랄 일이 두 번 있다. 입구부터 카페 내부까지 쭉 가로지르는 철길에 한 번, 케이크가 회전 초밥 레일에 올라가 있는 모습에 한 번.
한옥을 가로지르는 철길이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린다. 유치하지만 철길에 서서 인증샷 한 번 찍어보자.
두 번째로 각종 케이크가 레일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에 놀란다. 처음 보는 광경에 시선이 빼앗기는 것도 잠시 어떤 케이크를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테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긴 하지만 모두 맛있다고 하니 맘껏 즐겨보자.
깨알 같은 포인트도 있는데 바로 레일 뒤에 있는 기차 시간표! LED 전광판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기차 시간표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hyecomett외부뿐만 아니라 한옥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좌석 앞이 통유리로 되어 어딜 앉아도 빛이 잘 들고 철길뷰를 바라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면 딱!
케이크와는 아메리카노가 환상의 짝꿍이지만 시그니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번만큼은 시그니처 메뉴인 땅콩 라떼와 호지 크림이 잔뜩 올라간 석탄 커피도 케이크 짝꿍으로 인정!
위치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5
11:30 ~ 22:00
땅콩라떼 6,800원 / 베리베리 컵케이크 6,800원
푸시풋살룬
@yoonss_17호화로운 기차여행 중~
고급스러운 기차 라운지 혹은 은하철도 999가 떠오르는 푸시풋살룬. 2층 공간을 19세기 열차를 모티브로 꾸몄고 좌석 옆 LED에서는 다양한 화면들이 나온다. 덕분에 달리는 기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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