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다니는 사람의 유형

by 도트


한 회사에서 10년이상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몇 가지로 유형이 분류되는 듯 싶다


첫번째는 '좋은게 좋은' 유형이다.


회사의 일이 어떻든 분위기가 어떻든 좋은게 좋은거니 관계든 일이든 적당하게 잘 유지한다. 일 때문에 종종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라고 받아들이지 않기에 한 회사에서 오래 다닌다. 이런 분들의 성과는 10 이라면 5~7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이들이 팅겨져 나가는 경우는 나와 정말 너-무 맞지 않은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되면이다. 급여, 회사문화, 업무 등이 사실 크게 변경되지 않고 가장 큰 변수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무한경쟁 시대' 유형이다.


회사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고, 과제가 많아서 욕심내서 그런것들을 쳐내고, 계속 일을 만들어서 해내다보니 어느덧 10년이 흘러가 있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은 지금 여기서 해결해야할게, 경쟁해야 할게 이렇게 많은데 외부를 볼 이유도 볼 필요도 없다. 이런 분들의 성과는 10이라면 7-9를 왔다갔다 한다. 다만, 여기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인정욕이 강하신 분들은 중간에 팅겨져나가고, 자기 만족감이 크신 분들이 한 곳에서 오래다닌다.


세번째는 '어쩔 수 없는' 유형이다.


업무외에 가족이 아프든, 뭐든 경제적인 이유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 때문에 다른 여력이 나지 않거나, 이직해서 얻게되는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지금 회사가 잘 돌아간다면 오래 다니는 유형이다. 아니면 투잡을 뛰는데 업무의 강도가 높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것이라 유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분들의 성과는 3-6를 왔다갔다 한다. 이런 분들이 퇴사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거나 아니면 투잡이 잘되거나 하는 등의 외부 사유이다.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다른곳 을 포함하여 한회사만 10년 이상 다니신 분들과 이야기 하고 그분들의 대화를 관찰하면서 내가 아는 표본내에서 단정적으로 이야기 한거라 사실 일반화를 하기는 어렵다.


나는 왜 이곳에서 10을 넘게 다니고 있는 것일까? 를 생각해보면, 최초의 회사 입사는 아이가 아파 시작된 경제적인 사유였고, 중간에는 정말 치열하게 인하우스 컨텐츠로 살아남으려고 노력했는데, 경제적인게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좋은게 좋은거로 바뀌어 간 것 같다.


하지만 어제 회고를 하면서 무한경쟁시대 버전인 리더가 '넌 무한경쟁 타입으로 달릴 잠제력과 능력이 있는데 왜 이러고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해서, 인정욕을 건드렸고 올해 평가 결과에 따라(인정 받은게 평가로 들어난다면) 내년에는 왠지 리더 따라 '무한경쟁타입' 으로 달리지 않을까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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