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 팔순이라 제주도에 와있다.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는 사촌누나네 집이다.
원래 숙소를 따로 예약하려 했는데
누나가 고맙게도 초대해 주었다.
점심에 도착하여 고기 파티를 하고,
쉬려고 2층으로 올라갔더니 피아노가 있었다.
딸은 피아노를 배우지 않지만 ‘학교종이 땡땡땡’을 칠줄 안다며 보여주었다.
스므스하게 치진 못하지만,
배우지 않고 친다는것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
조금 뒤에 더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아버지가 갑자기 올라오시더니
본인이 피아노 의자에 앉으셨다.
그리고는 아리랑 멜로디가 흐르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아리랑을 연주하셨다.
너무 놀라웠다.
가족 여행이 아니었더라면,
평생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