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디자인> 오행과 팔괘의 상관성

내 운명의 주장이 되라.

by 이산 박규선

내 운명의 주장이 되

이번에는

목화토금수 오행과 지구의 사시순환을 표상하는 문왕팔괘도(지구역)의 관계를 공부합니다.

우주만물의 근원으로 들어가면 음양의 대칭성이 보입니다.

이는 양자물리학에서 하는 얘기죠. 음양의 대칭성과 상호작용이 우주만물을 토해 내는 것입니다.

하이젠베르크의 「전체와 부분」의 관점에서 보면 지구는 우주의 부분에 해당됩니다.

우주를 상징하는 태극은 음양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완전한 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음과 양이 만나는 접면은 어느 지점이든 음양의 대소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양이 길면 음이 짧고 음이 길면 양이 보조를 맞춤으로써 완전한 원을 만들죠. 태극은 음양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되는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태극의 완전한 중앙은 음양의 상호작용이 멈추는 지점이 됩니다. 고요한 태풍의 눈을 생각하시면 되겠죠. 시소도 완전한 평형을 이루면 상하작용을 멈추죠. 역학적으로 보면 음양의 상호작용이 멈춘 무극으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반하여 우주의 한 부분인 지구는 음양의 불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우주를 상징하는 태극의 한 부분, 음양이 접하는 접면의 한 지점에 해당되는 것이니 항상 음양이 대소, 장단, 강약이라는 불균형의 상태에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구는 음양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사시를 따라 에너지의 이동을 야기함으로써 지구에 거주하는 우리의 삶은 언제나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태극

공전과 자전에 따라 사시순환이 발생하고, 춘하추동에 따라 발생하는 에너지의 불균형은 균형을 이루기 위한 에너지의 이동을 야기함으로써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불균형은 지구상의 에너지(氣)의 이동을 발생시킴으로써 만물이 생육하는 동인이 됩니다.


우주의 부분에 해당하는 지구는 사시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춘하추동 사계절로 분별되고, 이것은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으로 인문화됩니다.

그리고 지구의 사시순환 과정의 인문화 작업을 통해서 음양에서 오행으로, 오행에서 천간으로, 그리고 천간을 통해서 사주명리학이라는 창을 열게 됨으로써 인간을 탐색하는 또 하나의 인문적 도구를 갖추 됩니다.


태극에서 음양의 삼변분화(三變分化)로 펼쳐진 팔괘도가 우주역이라고 하는 복희팔괘도입니다.

그리고 춘하추동 사시를 돌리는 오행 작용으로써 복희팔괘도가 재배열된 것이 문왕팔괘도로서 지구역이 됩니다.

복희팔괘도는 선천역으로서 우주의 창조원리를 표상하는 우주역이 되고, 문왕팔괘도는 후천역으로서 지구의 사시 순환의 원리를 표상하며 만물의 생장성쇠를 표현하는 지구역이 되는 것입니다.

문왕팔괘도(지구역)

즉, 문왕팔괘도는 木火土金水 오행의 작용으로 복희팔괘도의 순서가 오행에 맞게 재배열된 것으로서 지구의 춘하추동 사시 순환을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문왕팔괘도는 우주역인 복희팔괘도와 달리 지구의 변화를 표현하는 지구역으로서 자전과 공전이 만들어내는 사계절을 표현하고, 생장수장의 이치로 생로병사를 거듭하는 지구상 만물의 생로병사와 인간의 존재 원리를 설명합니다.

천간과 지지로 표현되는 사주명리학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구역인 문왕팔괘도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구 내에서 사시 순환을 따르며 생로병사를 거듭하는 만물 중의 하나일 따름입니다.

천간과 지지의 성질은 바로 지구역인 문왕팔괘도의 원리를 근거로 해서 규정됩니다.

즉 문왕팔괘도에 천간과 지지를 배정하여 상(象)을 문자로 전화(轉化) 한 것이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므로 주역의 기본을 모르고 사주팔자부터 배우고자 한다면 뿌리를 모르고 가지의 무성함만을 쫓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시 오행과 문왕팔괘(지구역)


「사시오행과 문왕팔괘도의 상관관계」를 도표로 정리하면 위와 같이 됩니다.

목(木)은 계절로서는 나무가 생장하는 봄이 되며, 진괘(震卦☳)와 손괘(巽卦☴)가 해당됩니다.

즉 목오행(木五行)은 봄의 성질로서 나무의 성질을 상징하는 진괘와 손괘가 이를 표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火)는 계절로서는 열매를 키우는 여름이 되며, 리괘(離卦☲)가 해당됩니다.

즉 화오행(火五行)은 여름의 성질로서 불의 성질을 상징하는 리괘가 이를 표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金)은 계절로서는 열매를 수렴하는 가을이 되며, 태괘(兌卦☱)와 건괘(乾卦☰)가 해당됩니다.

즉 금오행(金五行)은 가을의 성질로서 수렴된 열매, 양기를 가득 채운 금기(金氣)를 상징하는 태괘와 건괘가 이를 표상하고 있습니다.

수(水)는 계절로서는 수렴·정화된 양기를 저장하는 겨울이 되며, 감괘(坎卦☵)가 해당됩니다.

즉 수오행(水五行)은 겨울의 성질로서 정화된 양기, 즉 생명을 저장하고 있는 물을 상징하는 감괘가 이를 표상하고 있습니다.

토(土)는 계절로는 각 계절이 환절하는 간절기(間節氣)로서 간토(艮土☶)는 감수(坎水☵)를 극함으로써 겨울이 품고 있는 생명을 깨워 양(陽)이 주도하는 상극의 건도(乾道) 시대를 시작하는 늦겨울, 초봄이 됩니다.


곤토(坤土☷)는 금화상쟁(金火相爭)을 교역하는 기운으로서 여름의 뜨거운 양기와 가을의 서늘한 금기(金氣)를 중재함으로써 음(陰)이 주도하는 상생의 곤도(坤道) 시대를 시작하는 늦여름, 초가을이 됩니다.


지금은 양이 주도하는 건도 시대에서 양기가 극성을 부리는 막바지에 있다고 대부분의 종교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양기가 극성을 부리는 상극 시대로서 음이 주도하는 상생 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금화교역(金火交易)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서남방의 곤토☷는 남방의 병화(丙火)☲와 서방의 경금(庚金)☱이 충돌하는 금화상쟁을 중재하고 조정함으로써 음이 주도하는 곤도(坤道)의 시기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화생토(火生土) - 토생금(土生金)'으로 곤토의 중재로 화극금(火克金)이 아니라 화생금(火生金)이 되는 것이죠. 이어서 금생수(金生水)로 이어지는 후천 상생의 도가 만들어집니다.


후천은 상극을 주도하는 양이 아니라 상생으로 이끌어 가는 음이 주도하는 세상입니다.

상극 세상에서 상생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시대는 곤토☷의 중재자적 성향을 가진 대인들의 출현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곤토는 계절상으로 여름과 가을의 중간지대로서 양기가 가득 맺힌 열매를 받아드려 삭힘으로써 쭉쟁이와 알갱이를 선별하는 작업을 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죠.

선별된 알갱이는 서늘한 숙살지기의 가을 금기(金氣)가 수렴하여 정제함으로써 순수한 양기(☰)만을 겨울의 수기(水氣)☵에 저장하여 다음 세대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순수한 정기만이 다음 세대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생로병사의 순환은 자연의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이것을 알고 깨닫는다면

타인의 속삭임,

신비를 포장한 종교의 감언이설도

코웃음 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내가 올라 탄 운명선은 내가 선장입니다.

자신의 배는 스스로 운전하세요.

키잡이는 남에게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 운명의 주장이 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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