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land 소소한 스케치
라라랜드
전날 저녁
문득 라라랜드가 생각나 스케치를 하고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티비에서 우연히
라라랜드가 방송되고 있었다.
2년 즈음이 지난 후
다시 만나는 라라랜드,
2017년에는 '꿈' 이라는 관점에서 보았고,
지금은 '사랑'이라는 또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었다.
그때에는 여주인공의
울분에 찬 오디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면,
2년이 지난 지금,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꿈을 이룬 두 주인공의 씁쓸한 미소,
그리고 노래 한곡이란 짧은 순간에 그려진
그녀와의 못 이룬 상상 속 이야기.
이 두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결국
꿈과 사랑은 비교할게 아니고
그녀의 꿈까지 사랑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던 것 같다.
라라랜드 대사 중
여주 : 우린 어디쯤이야?
남주 : 우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
넌 결국 파리로 가게 될 거고
그럼 당신은 모든 것을 거기에 쏟아야 해
당신의 꿈이었잖아
나도 여기서 내 꿈을 이룰게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 보자
그렇게 그들은
각자의 라라랜드로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