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모닝, 나를 돌보는 시간

프롤로그(2022.12.03. 토)

by 아가다의 작은섬



프롤로그


『세로토닌은 조절, 조정, 균형을 잡는 기능이 대표적이며, 이완이 되면서 집중력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90p 이시형)





미라클 모닝

저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욕심도 많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은 무조건 따라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올해 초 SNS에서 미라클 모닝을 하는 이웃들을 만났습니다.


하루하루 하고 싶은 일은 늘어만 가고 시간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던 차에 나도 한번 새벽시간을 활용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날부터 미라클 모닝을 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새벽의 그 고요함 속에서 우주 만물의 시간이 오로지 나에게 집중되어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계가 나만을 위해 흘러가는 듯 느껴져 새벽 시간의 판타지 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2022.11.29.화

하지만, 새벽 시간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과 욕심만 가득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행해서 일까요? 몸이 먼저 지치고 번아웃이 왔습니다.


계속되는 체력 저하로 150일 넘듯 실천하던 미라클 모닝을 접고 다시 예전의 루틴으로 돌아갔지만, 새벽 시간에 느꼈던 그 감성은 언제나 제게 로망처럼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6시에 일어나 보았습니다. 이틀 하고는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서 인지, 면역력이 떨어져서 인지, 비염이 도지고 감기에 걸려 또 이틀을 앓아 누었습니다.

(저는 몸에 균형이 깨지면 비염이 꼭 먼저 찾아옵니다.)





세로토닌 모닝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나는 그렇게 새벽시간에 일어나려고 애쓰는가? 새벽의 고요함이 물론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외로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벽시간은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자!라고 결심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나를 즐겁게 하고, 내가 즐거운 것이 나를 돌보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4일 차, 틈새로 욕심이 올라오지만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과 즐거운 일만 하는 새벽 시간을 통해 나를 돌보고 있습니다. 저는 미라클 모닝이 아닌 나를 돌보는 시간인 이 새벽 시간을 세로토닌 모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로토닌 모닝을 하는 동안 나를 돌보면서 알아차린 것을 짧게나마 나누고자 이 매거진을 준비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하루 24시간 중, 30분이라도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