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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Apr 25. 2023

안돼 안돼 안돼.. 돼. 돼. 돼..

시험기간




빅터프랭클>

그대의 경험, 이 세상 어떤  권력자도  빼앗지  못하리!


시험이

코앞이다. 아이나 어른이나 시험이 반갑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다. 저번주부터 시험공부보다 시험 자체에 묶여버렸다. <공부해야 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니 오히려 공부가 되지 않는다. 다가오는 시험날에 심장만 쫄깃하게 불안하고 머릿속은 공부가 아닌 것들이 자꾸 차지하니 답답스럽다. 공부하는 방법을 이리저리 바꿔보지만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이냐. 오로지 <공부하기 싫어>가 뇌 속 깊이 깔려있는데.. 으음~ 우습지만 공부보다 시험이 싫다. 그래. 이것이 맞겠다. <시험 보기 싫어>


북극곰 실험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대니얼 웨그너가 강박사고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한 실험이다. <1 그룹에는 북극곰을 생각하시오. 2그룹에는 북극곰을 생각하지 마시오>라고 했을 때 북극곰을 생각하지 마라고 한 2그룹에서 더 많이 북극곰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것을 사고억제의 역설적 효과라나 뭐라나.. 


북극곰까지

갈 필요도 없다. <시험기간이니까 당연히 하루종일 공부해야 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딴짓?을 더하고 싶다. 오늘은 도저히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도서관에 왔지만 나는 또 글을 쓰고 있다.(크크크) 에라잇!!! 뭐든 억압하고 억제하면 튕겨져 나오기 마련이다. 그냥 받아들이자. <그래요. 전 시험이 싫어요>


그래도

칭찬하자. 이리저리 공부해 보려고. 이것저것 경험해 보려고. 용기내고 애쓰는 내가 대견하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경험하고 경험 속에 존재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의 받아들이자. 그럼 되었다. 숨 한번 크게 쉬고 또 가보자. 때마침 여유롭게 봄비도 내리지 않는가. 촉촉하다. 내 앞길이.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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