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그녀(2023.9.3. 일)
'아빠, 나 빙하 먹고 싶어!'
'엥? 뭐라고'
'있잖아. 빙하! 아빠 빙하 몰라? 빙! 하! 먹고 싶! 다! 고~!'
'아.. 빙수??'
'헐~ 엄마한테 말하지 마! 아빠 진짜 진짜 엄마한테 진짜 말하지 마!'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엄마는 알아버렸고, 이제 세상이 알아버렸다!!!
'히히~ 나 아빠 발 밟았는데~'
'....^^'
'아빠, 나 <밟아>할 때, 받침 있잖아. 나 그거 쓸 줄 안다.'
'...???^^'
'밟아할 때, 받침이 <바>에다가 <ㄹ, ㅎ>이야!'
<위풍당당 그녀, 테레사>
'이상하다. 아빠가 알고 있는 거랑 좀 다른 것 같은데???!!!
뷔페에서 사이다를 따르고 있는 엄마를 본 아녜스의 깨달음!
'오~ 그렇게 따르는 거였어? 엄마, 나 있잖아. 콜라를 먼저 따르고 얼음을 채웠거든, 그래서 테레사 옷에 콜라가 다 튀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음을 먼저 채우면 되는구나!'
당시에 네 옆에 내가 없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부끄러움은 네 몫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