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2025.12.29. 월)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일기 외 브런치나 블로그에 쓰는 글을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글 쓰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만 같다.
나는 지금 글을 쓰고 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정작 글을 쓸 수가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런데도 아무 말이나 쓰다 보니 벌써 네 줄이나 썼다. 무슨 일이든 마음을 쓰면 더 많이 생각하듯이, 글이란 것도 그런 것 같다. 쓰고자 하면 내 삶의 모든 순간이 글감으로 보인다. 그런데 글 한편을 쓰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글을 쓰지 않은 시간이 참 오래다.
그래서 지금, 나의 현재에는 글로 쓰일만한 소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소재가 없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글감이 되었다.
이처럼 아무 의미 없는 삶은 없다. 다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삶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오늘의 나에게 글감이 없는 듯 존재하듯, 나의 오늘의 삶에도 보이지 않을 뿐 삶의 의미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
감사랑합니다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