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만다라 자기 통합(2025.12.17. 수)

by 아가다의 작은섬



'그래도 너는 나보다 낮잖아'


그 말이 얼마나 나를 불편하게 하고 마음 상하게 하는지 알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내가 가진 고통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삶이 내 삶보다 나아 보인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정말 나아 보여? 다 그 사람들 나름대로 다른 고통이 있지'


요셉이 건넨 그 한마디에 나는 잠시 부끄러워졌지만, 그들의 삶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또 위로가 된다. 이렇게 내 삶은 착각과 위로 사이를 오고 간다. 착각속에서 부러워하다가, 위로 속에서 다시 내 삶의 무게를 묵묵히 지고 걸어간다.



감사랑합니다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2025.12.17.(수)

만다라 제목: 구원


깊은 무기력에 잠식되어 있는 느낌을 표현한 만다라이다. 무기력 속에서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는 나를 구원해 줄 동아줄을 내리다가, 나는 결국 동아줄 대신 닻을 내렸다.


나도 모르게 내려진 닻,

이건 무슨 의미일까?


나에게 필요한 건

구원받는 동아줄이 아니라

단단하게, 흔들리지 않는

닻을 내리는 것.



만라라 해석

검은색은 어둠과 악, 죽음과 신비를 나타내는 색깔이다. 또는 모태, 혼동스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태초를 의미한다(...)검은색은 달의 어두운 면과 같이 우리가 볼 수 없는 무엇이며 무의식이 가지는 상징을 보여준다. 갈색은 씨뿌리고 거두어들이는 풍요로운 들판과 대지를 연상시키는 색상이다(...)갈색은 오렌지색과 파란색을 혼합하여 만들 수 있는 색상이다. 이러한 혼합은 어머니와의 갈등관계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 수잔 피처/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