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썹'이 끊어진 이유 (1)

이즈닛 (@_isn.t_it)

[내 눈썹이 끊어진 이유 1]

제 맨눈썹을 보면 중간이 끊어져 있어요

(어쩜 이리 중앙에 칼로 자른듯이 매끈하게)

종종 요즘 유행 눈썹이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직접 잘랐어? 칼로 잘랐어? 매일 잘라?/아니요~)

제 의도는 1도 없이 트렌드세터가 될때가 있죠

사건이 벌어진건 6살때였어요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았는데 한쪽 구석에 벤치프레스가 놓여있었어요. 아빠 운동용이었죠)

어린마음에 이걸 쉽게 드는 아빠가 너무 멋있어보였어요

(우리 아빤 슈퍼맨이야!! 저 쇳덩이를 맨손으로 들었어!!)

나도 해볼꺼라고 주위에서 알짱거렸지만

(안돼~ 이거 위험한거야. 아빠는 기구 주변에 다가오지도 못하게 했어요. 당연~)

그치만 6살이 말을 들을리가 없죠

(어느날 어른들이 바쁜틈을 타 몰래 마당으로 나갔어요. 호다닥!)

아빠같은 슈퍼맨 파워가 나도 있다고 기대했지만

(당연히 움직일리가 없죠. 솜뭉치가 힘을 줘봤자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한참을 씨름하다 어린마음에도 오기가 생겨

(놀이터에서 하던 철봉 실력으로 한쪽에 매달렸어요. 점프~)

그 순간

(기우뚱~ 휙! 어..롸?!)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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