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정 Feb 05. 2021

어떤 물음들






뭐라도 올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밤이라 부끄러움을 무릅씁니다. 당신은 나를 위로하고 싶군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내가 걷기만 해도 나를 사랑하나요. 왜 구름은 저렇게 희게 빛나나요. 이 세상은 너무나 어둡습니다. 왜 나는 살아 있나요. 나는 당신의 기쁨인가요. 영원은 없다는데 왜 영원할 것 같은 맹세가 넘쳐나나요. 그래도 되나요. 무엇이 옳은가요. 왜 누구는 웃고, 누군가는 우나요. 사랑을 달라 한 적도 없는데 너는 왜 내가 미운가요. 주저앉아 울 햇볕이라도 좋으니 같이 울면 안 되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너의 Celebrit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