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7% '껑충'

현실화율 69% 동결에도 집값 상승 고스란히 반영

by 오늘의 핵이슈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67% 급등하며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69%로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울 핵심지의 집값 상승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9.16%)의 2배가 넘는 수준이며, 2007년과 2021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 3구(24.7%)와 한강벨트(23.1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성동구는 29.04%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경기(6.38%), 세종(6.29%)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방은 공시가격이 1% 안팎으로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쳐, 서울과 지방 간의 자산 가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사진 = 뉴스웨이


공시가격 급등으로 고가 아파트 보유세 부담은 작년보다 50% 이상 폭증할 전망입니다.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전용 84㎡)는 보유세가 약 1,829만 원에서 2,855만 원으로 1,000만 원 넘게 오르고, 강남구 '신현대 9차'(전용 111㎡) 역시 57%가량 뛴 2,919만 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인 공시가 12억 초과 주택도 전국 48만 가구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 및 의견 제출이 가능하며, 4월 30일 최종 결정됩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 소유자에게 부과되므로, 세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의 절세용 매물이 5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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