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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현 Apr 05. 2017

딸기학교의 냥선생 20

그동안 미안했어요


자기수용에 대해..


내가 보는 나는

상당히 완벽주의적이고 자기비판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뭔가가 잘못되면 혹은 가벼운 일에도 스스로 자책하는 일이 잦다.


인정욕구가 많다보니 포부 수준이 높고 자기에 대한 기대수준도 덩달아 높은 탓이다.

(성취가 클 수록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갑자기 현실에서 직면하는 이 순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지고  이렇게 못난 나를 인정하기가 싫어진다.


그런것들이 쌓이다 보니 내 인생 중 어떤 순간은

지나온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수용하기 싫은 것이다.


과거에 남겨놓은 내 마음을 거두어들이지도 못하고   이제 돌아보게 된다.

내가 그땐 나한테 참 미안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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