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거나, 직장에서 연차가 쌓이면 저절로 성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제자리에 있는 겁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뒤처지는 겁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만 빼고 모두 달리고 있으니 그렇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누군가 등을 떠밀거나 손을 잡아서 끌어서 성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타인의 개입으로 성장하는 사례는 지극히 드문 경우이고 그것도 제한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승이라 해도 방향을 제시해주고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지만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고 그래 봐야 동기부여 정도입니다. 성장하려면 결국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을 가지고 부닥쳐야 성장하는 겁니다.
어디서 처음 나온 말인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말은 틀린 말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어떻게 중간이나 가겠습니까. 사실상 불가능한 말입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가설은 앞서서 나가는 자의 실패를 기다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앞서가다가 실패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 아래로 간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위험하니까 조심해라'라는 어른의 자식을 위한 말일 테지만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최신 버전의 비슷한 표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조심하는 게 나쁘진 않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성장하지 못하는데 나중에 성장이 가능하겠습니까. 앞으로 경쟁이 더 심화할 텐데 그때는 어떡하려고요. 인생에서 지금이 아니면 다음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시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마음을 움직여 실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회라는 것은 항상 앞머리는 무성하게 오는데 뒷머리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다가갈 때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앞머리가 길지만, 지나가면 잡지 못하도록 뒷머리는 없습니다.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된 상태여야 합니다. 성장하려면 도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