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부서에서 2년 차로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근데 사실상 이름만 플랫폼이고, 실질적으로 진행한 일은 웹 개발과 데이터분석입니다.
멘토님.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고 2년을 그냥 능력도 없이 시간 보내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일은 편한데, 이러다 매너리즘에 빠져 미래를 잃을까 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복지도 좋고, 위치도 좋습니다. 연봉은 평균인데요.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무언가 전문성이 부족합니다. ‘과연 이게 경력이 될까?’ 싶은 마음이 들어요. 당연히 일이 재미도 없고요.
이직하려고 하는 회사는 설립한 지 5년 차에 위치도 불편하고 연봉은 지금보다 적은 데 배울 것이 많아 보입니다.
제가 회사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나 이직하는 데 있어서 기준이 될 만한 것이나 회사일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 멘토님들은 결정하는 기준을 어떻게 잡으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또한 제 상황에서는 어떤 판단이 옳은 판단일까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글을 읽어보니 큰 고민이네요. 회사에 기대치가 있을 텐데 그 기대치가 충족되지 못한 상황인 것 같아요. 다만 아직 2년 차고, 커리어에서 2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니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이직하려는 회사가 5년 차에 위치도 불편하고 연봉도 적다면, 그 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에 배울 것도 많은 회사가 분명 있을 겁니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런 회사를 찾아보시는 것을 일단 제일 추천해 드려요.
본격적으로 제가 이직할 때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들을 말씀드려 볼게요. 번호 순서가 우선순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1.회사의 자금 안정성(망하지 않을 것인가?) - 재무제표나 회사의 비즈니스를 면밀히 살핍니다.
2.회사의 문화 - 경직되거나 흔히 말하는 꼰대 문화가 있는 곳은 피합니다.
3.급여 - 열심히 일하는 만큼 보상이 충분한 곳을 찾아봅니다.
4.동료 - 내가 배울 수 있는 동료가 있는 곳이 베스트지만, 적어도 나와 토론할 수 있는 동료가 있는 곳에 지원합니다.
5.비즈니스 - 내가 관심 있고 또 하고 싶었던 비즈니스였는지 살펴봅니다.
물론 모든 걸 만족하는 회사는 직원을 뽑는 기준이 매우 높을 겁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회사를 다닌 적은 없으며 점진적으로 좋은 회사들로 이직했고요.
다만 멘티님 스스로가 세운 기준을 벗어나는 곳에 무리하게 이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올바른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열정은 좋은 발전 요소지만 그게 다는 아니니 꼭 명심하셨으면 해요. (중략)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기준대로 저도 고민해보고, 최선의 선택을 도모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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