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이전에 너무 상세한 답변 주셔서 직무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저와 매칭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소서와 면접은 하나의 흐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저는 ‘입사 후 포부/계획’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어 다시 한번 질문드려요.
1. 입사 후 포부나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프로젝트나 당면한 이슈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직자와 취준생 사이에 분석력이 천지 차이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제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2. 면접은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를 선별하기도 하지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자리라고 들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현업에 계시면서 신입사원에게 바랐던 모습이나 태도가 있으신가요?
3. 현재 비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도 PT 면접을 진행하거나 면접 이전에 사전 과제 제출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하는 발표와 회사에서 하는 발표는 구성, 전달, 자료 활용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현직자로서 멘토님께서 생각하시는 발표 및 발표 자료 준비에 대한 팁이 있을까요?
멘토님의 답변 덕분에 생각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좋은 답변을 받았음에도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생겨 다시 한번 조언을 구해요.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공채 시즌이 시작되어서 더 바빠지실 듯한데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지식과 정보의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제 생각에는 면접관들이 당장 실무에 투입해서 현재 다양한 이슈 및 문제 사항을 해결할 인재를 신입사원 중에서 찾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회사에 잘 융화해서 현직자들과 함께 잘 어울려 일할 사람들을 신입사원 중에서 찾고 있다고 보시는 게 맞지요.
사실 회사 측면에서는 인재 몇 명이 온다고, 현재 발생 하고 있는 문제가 드라마틱하게 해결되는 일도 없고 그렇게 운영되도록 수만 명이 근무하는 회사가 돌아가서도 안 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회사나 직무에 대한 관심은 최대한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본 회사의 제품이나 주변 산업에 대해 공부해 왔던 부분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너무 부정적인 관점이 아는 측면에서 설명하면 좋을 듯합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같이 일하고 싶은 후배, 편하게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후배입니다. 사실 역량이나 스펙은 모든 지원자가 우수하고 외국어를 해야 하거나 발표 자료를 만드는 일은 요즘 신입사원들 모두 다 잘 하죠.
단, 기존의 현직자들과 어울리고 조화를 이뤄서 일을 잘하는 지가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고, 업무를 믿고 부탁 또 분담할 수 있는 후배들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멘티님도 학교 생활하시면서 선후배들과 팀 발표나 다양한 활동을 하셨을 텐데 그때도 어떤 후배랑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오히려 답은 쉽게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하는 발표와 면접용 발표는 다른 게 사실입니다. 회사에서는 발표 자료는 만들지만, 작성자가 발표는 하지 않고, 자료 띄워 놓고 윗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듣죠(하하). 그렇기 때문에 면접 시 하게 될 PT 면접을 너무 현직 스타일에 맞춰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략)
면접이 두려워 조금은 지나친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멘토님 덕분에 자신감을 다시 가질 수 있었어요. 따스한 말과 현실적인 조언,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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