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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Sep 07. 2021

금융권 면접, 어떤 태도로 임해야 좋을까?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특히 대체투자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 하는 취준생입니다.


이번 하반기 대체투자 관련 운용사, IB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프론트 직무에 지원하였으나 번번이 낙방하고 있습니다. 멘토님이 계신 곳에도 서류를 냈지만 불합격했고요. 감사하게도 어떤 회사에서는 최종 면접까지 갈 수 있었지만, 그마저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처음 갖고 있었던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고, 제가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이에 절실한 마음으로 멘토님을 찾게 되었으며, 염치없게도 멘토님의 진솔한 답변과 피드백을 받고 싶어 질문 남깁니다.


©Daniel Lloyd Blunk-Fernández


지난 전형들을 상기해봤을 때, 제가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이유라 생각하는 사항은

1) 학력 및 스펙 부족

2)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시그널 부족(혹은 관심 어필 부족)

3) Fit이 안 맞음(혹은 면접관님께 그렇게 보임) 정도입니다.


3번과 같은 경우에는 직접 대면한 면접관님만 아시겠지만, 1,2번 같은 경우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왜 일부 회사에서는 면접 기회도 얻지 못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저보다 유능한 인재들이 많고 제한된 기회로 인해 그런 거겠지만요.


사실 제 정량적 스펙, 짧은 질문 등 제한된 정보로 피드백을 구하려니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의 피드백이라도 거둬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떤 조언이나 피드백도 좋으니 솔직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세요. 긴 글 읽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글을 읽는 내내 멘티님의 답답함과 좌절,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분명한 것은 많은 분들이 멘티님이 겪고 계신 이 힘든 과정을 똑같이 지나 왔습니다. 멘티님 역시 머지않아 이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찬란한 인생의 꽃길을 걸으실 수 있을 겁니다. 뵌 적은 없지만 감히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낙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실질적인 피드백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멘티님께서 알려주신 정량적인 조건을 객관적으로 보면 평균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자신감 잃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경쟁률이 높은 메이저 자산운용사 공채에서는 그리 경쟁력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힘들겠지만 좀 더 도전을 해봤으면 합니다. 다만, 지원 분야와 회사를 지금보다 더 폭넓게 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금융 업계, 특히 대체투자 분야는 진입 장벽이 높은 대신에 장벽 안에서의 이동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일단 어떻게든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발걸음이 비록 기대에 못 미칠지라도 그곳에서 몇 년 경력을 쌓은 후 경력직으로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은 훨씬 쉽습니다.


면접의 경우는 멘티님과 말씀을 나눠본 적이 없어서 쉽게 말씀을 드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자신감 있는 태도와 간결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곳 금융 쪽은 성공과 돈에 대한 열망을 대놓고 보여주는 면접 태도가 중요합니다. 겸손함은 자칫 자신감 결여로 비칠 수 있습니다.


금융 면접, 열망 있고 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제가 입사할 때 도움이 됐던 책은 (중략)



<인턴부터 이직까지, 현직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 -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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