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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Jan 05. 2022

MD, 인턴 자리는 없고... 어디서 경험을 쌓을까?


안녕하세요. 취준생 멘티입니다.


©Keagan Henman


멘토님. 저는 더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할지 몰라 관련해 질문을 드려요. 특히 MD 인턴은 자리가 별로 없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케팅 관련 인턴이라도 쌓아야 할까요?


멘토님은 MD가 되기까지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딱 그랬었거든요. 관련한 경험은 없는데, 경력이 없다고 자꾸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멘티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합니다.


요즘 저희 회사만 하더라도, MD 인턴들을 보면 다들 1년 정도 다른 회사를 다니다가 온 중고 신입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MD에 많이 지원을 하다 보니, 정말 리얼 신입들이 오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MD를 희망하는 후배 친구들에게 두 가지 활동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멘티님도 막막하시다면 제가 추천하는 활동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어떨지 제안 드립니다.


첫째, 유통사 AMD(Assistant MD) 경험

각 회사들에서 AMD를 많이 뽑고 있습니다. AMD 경험을 쌓으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직접 가고 싶은 회사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그 회사의 MD는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옆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겉에서 보면 화려해 보이는 게 MD의 일이긴 하지만 막상 해 보면 "정말 뭐든지 다한다"라는 게 MD의 실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직접 일을 해보면서 내가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게 맞나 꼭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멘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MD 관련 인턴 자리가 많이 없기 때문에, 마케팅 관련 인턴을 먼저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제가 생각했을 때 MD와 마케팅은 어떤 곳은 회사마다 그냥 부르는 이름만 다른 곳도 있기도 하고, MD는 '상품'을 매개로 일하는 사람이라면 마케팅은 '브랜드'를 매개로 일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어쨌든 둘 다 매개가 다를 뿐 하는 일이 전반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마케팅 경험을 쌓고 MD 경험으로 풀기도 좋고, MD 경험을 쌓아 마케팅 경험으로 풀기도 좋습니다. 이건 스토리를 만들기 나름이지요.


©Andrej Lišakov


둘째, 물건을 판매해 보는 경험

MD는 다양한 매개체(오프라인 매대, 라이브 커머스 등)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를 하죠. 몇 년간 이 일을 하면서 깨달은 점인데요. MD로서 제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MD 스스로도 물건을 잘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취준생이라 시간이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자소서 하나 적기도 빠듯한 시간인데, 어떻게 6개월이나 한 매장에서 하루 몇 시간씩 알바를 하겠어요. 그래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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