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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Sep 15. 2022

눈이 가는 자소서와 그렇지 않은 자소서의 차이

문제는 기본이죠. 


게임 원화가 관련하여 인턴십 지원 기회가 생겨 자소서를 준비 중입니다. 그림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되었는데 1년 정도는 기본기를 공부하기만 하여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는 건 3-4장 정도인 것 같습니다.


©Kelly Sikkema


그래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현재 자소서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작성을 하면 좋은지 면접자 입장에서 눈이 가는 자소서와 읽기 싫은 자소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우선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기소개서는 사실 많은 취업 준비생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서류 전형은 투명하게 보이는 일련의 연관성 있는 사례들과 설명을 통해 이 인재가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서류 전형, 다시 말해 자소서를 보는 이유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사담당자 혹은 채용담당 인원이 '좋아할 만한' 자기소개서가 무엇인지, 또 '싫어할 수도 있는' 자기소개서가 무엇인지 질문을 주셨는데요. 사실 답은 없습니다. 유튜브나 자기 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금 더 깔끔해 보이고 명확하게 자기 자신을 설명하는 방법들은 있지만 모든 회사들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백발백중으로 붙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는 없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어떻게 쓰는 게 좋냐라고 하신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자기소개서를 한번 작성해 보심은 어떨까요?


©Glenn Carstens-Peters


기본은 이렇고, 언제나 기본이 중요하죠


1) 모든 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

결론이 첫 줄부터 드러나는 것과 마지막에 드러나는 것은 독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는 것에 차이점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많이들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마지막에 결과를 드러내는 편인데요, 사실 수 천 개, 수 만개의 자기소개서를 한 번에 읽는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속독을 하거나 눈에 띄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걸러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부분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기소개서 항목의 답변을 '두괄식'으로 빼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성격 장/단점을 쓴다고 하면, "저의 성격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것이 장점입니다."를 맨 앞에 써주는 것이 풀어나가기에도,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염두에 두고 읽기에 편하다는 겁니다. 고로, 모든 자기소개서는 웬만하면 전부 '두괄식'으로 작성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모든 항목에는 서론 + 본론 + 결론으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이 또한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잘 쓴 자기소개서는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냐 아니면 얼마나 극적인 표현을 썼느냐가 아니라 쏙쏙 읽히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이러한 깔끔한 문맥과 문단을 통해서도 인재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항목마다 질문이 있고 또 그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할 때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강조 받았던 서론과 본론 그리고 결론을 명확히 쓰는 게 중요합니다. 서론에는 아까 말씀드린 두괄식으로 항목에 대한 결과론적인 답변을 하고 이에 대한 짧은 설명을 동반하고, 본론에서는 그에 대한 뒷받침되는 예시를 적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지원한 직무에 맞게끔 자신의 이야기와 연관을 지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장점이 있다고 하면, 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장점을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원화가로서 어떠한 부분에서 기여를 하고 싶은가, 또는 이루고 싶은 게 있는가를 상세히 적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Mike Tinnion


3) 독자의 시야에서 바라보기

글은 내 편의를 위해 남기기 위한 글도 있지만, 사실 남이 보기 위해 기록을 남겨두기 위함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읽히게끔' 그리고 심리적으로 이해가 되게끔 쓰는 게 중요합니다.


기피해야 되지만 자주 사용되는 표현 중 하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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