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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Sep 19. 2022

자소서, 쓸만한 에피소드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에요


멘토님. 객실 승무원을 꿈꾸는 취준생입니다. 승무원에 대하여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어학 성적이나 서비스 자격증과 같이 많이 알려진 스펙을 제외한 활동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JC Gellidon


1.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멘토님이 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셨을 것 같나요?


최근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6개월 동안 주말에만 일을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소위 진상 고객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고, 음료를 드리는 업무에서 고객과의 접점도 별로 없었고요.


면접을 대비한다면 고객과의 접점이 많고, 다양한 스토리가 생길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업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멘토님의 생각은 다르시다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고르는 것이 좋은지 말씀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2. 아르바이트 외에 다른 활동을 한다면 어떤 것을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자소서, 에피소드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카페 업무에서 고객과의 접점이 없었다고 하셨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팀워크나 의사소통 등 다양한 경험을 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꼭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승무원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중요시하기에 그런 이야기로도 풀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이 아쉽다고 느껴지신다면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고객과의 접점이 많고, 다양한 스토리가 생길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Ross Parmly


저는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을 한다든지 (단골손님을 기억하기, 밝게 인사하기 등), 사장님이 시키지 않은 업무를 해서 칭찬을 받는다든지, 본인의 성실함을 어필할 수 있는 일을 자발적으로 찾아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르바이트 외에는 꼭 승무원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대내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얼마나 외향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인지를 어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가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본인이 서비스 업무나 대내외 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어떻게 답변에, 자소서에 녹여내는지가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연한 기회에 얻은 에피소드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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