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문과생이 제약 산업에 입삭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영업직으로 제약 산업에 진입해 보려 하는데요. 스펙과 경험 없이 산업에 대한 관심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직자 멘토님께 영업 직군 취업을 위한 팁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 에세이가 도움이 되어 이렇게 질문을 주셨다 하니, 제가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질문의 요는, 영업직 지원을 위해 본인의 어떠한 부분을 어필해야 할지죠?
답변에 앞서, 취업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제약 쪽에 대해 전문적이어야 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계셔서 말씀드립니다. 전문가는 우리가 고객으로 만나는 의사입니다. 저희는 엄밀히 말해 전문가가 아닙니다. 10년을 공부하고 국시 합격하고도 수년을 트레이닝 받는 의사와 저희가 비교가 될 수 있을까요?
저희는 단지, 담당하는 전문 의약품과 그와 관련된 질환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정보들을 전달하고, 의사들의 처방을 담당 의약품으로 하시도록 특장점 위주로 설명드릴뿐입니다. 이걸 저희 쪽 용어로 디테일한다고 하죠.
자소서나 면접은 물론 기본 태도로써도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드려볼게요. ‘내가 이 업무를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로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나는 이러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업무에 적합하다’로 들어가야 합니다. 본인의 20년 넘는 인생이 오로지 이 회사의 이 직무를 위한 것이었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단지, 나는 이러한 생각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해왔고, 그것이 이 업무에 적합하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에 필요한 성향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영업 직무를 위해 강조해야 할 중요 포인트는, 성실함과 끈기, 자기관리입니다. 이젠 뽑는 입장 쪽에 가까워서 그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그렇습니다. 저희 팀에만 작년 4명의 신입들이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