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이 1307점을 기록하며 초대 미스트롯 우승자에 등극했습니다. 2019년 5월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 결승전에서 트로트 열풍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했습니다. 전국 1만 2천여 명의 지원자 중 최종 5명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송가인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초대 트로트 퀸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1위 송가인은 결승 1라운드에서 윤명선 작곡가의 '무명배우'로 마스터 점수 648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인생곡인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불러 659점을 받아 총합 1307점으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송가인의 애절한 음색과 깊은 감성 표현은 마스터들과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2위 정미애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막판까지 송가인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준결승 1라운드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최종 결승에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습니다. 3위 홍자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4위 정다경과 5위 김나희가 뒤를 이었습니다.
송가인은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으로 본명은 조은심입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졸업한 정통 국악 전공자입니다. 2012년 싱글 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로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미스트롯을 통해 전국적인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미스트롯1에서 송가인은 총 5차례 경연 중 4번이나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 부른 '무명배우'는 자신의 인생과 겹쳐지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마스터 장윤정은 "곡 안에서 제대로 놀았다"며 극찬했고, 이무송과 노사연도 송가인의 타고난 트로트 감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스트롯1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100회 이상 공연 보장, 최고급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송가인은 우승 이후 '사랑 참아요', '트로트가 좋아'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트로트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스트롯1은 2019년 2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방송되며 종편 방송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당시만 해도 트로트는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장르였지만, 미스트롯1을 통해 전국적인 트로트 열풍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도 트로트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스트롯1의 성공은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송가인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트로트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트로트 시대를 열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미스트롯 콘서트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며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결승 진출자들은 모두 각자만의 색깔을 가진 실력파 가수들이었습니다. 정미애의 파워풀한 가창력, 홍자의 감성적 표현, 정다경의 안정적인 실력, 김나희의 유쾌한 매력 등 다양한 스타일의 트로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미스트롯1 최종순위 발표 이후 트로트는 더 이상 특정 연령층만의 음악이 아닌 전 국민이 즐기는 장르로 자리잡았습니다. 송가인의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트로트의 대중성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 등 후속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제작되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미스트롯1 최종순위는 단순한 순위 발표를 넘어 한국 트로트의 부활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송가인을 필두로 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트로트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트로트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스트롯4 투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