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독후감, <<다크 심리학>>을 읽고..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작가의 <<다크 심리학>> (2025년 출간)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탐구하여 타인의 감정을 조작하거나 설득하는 기술인 ‘다크 심리학’의 유형과 사례 그리고 극복 방안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왜 착하게 사는 사람에게 나쁜 일이 벌어질까?’라는 문장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이 문장에 대한 나의 최초의 답은 ‘약하기 때문에’였다. 하지만 책에 있는 인간을 조종하는 원칙, 심리를 조작하는 기술 등의 내용을 읽은 이후의 답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통제할 줄 모르기 때문에’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메타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 제시되는 사례와 실제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아 그래서 그랬을 수 있겠구나’라며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조건이나 바라는 것 없이 선의를 실천하는 사람들까지 의심’ 해야 하는 오늘날의 현실이 씁쓸하다고 생각되었다.
조직 생활,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갖고 싶은 사람과 현재 처한 자신의 상황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사람이 읽어보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하지만 염세주의, 허무주의, 비관주의에 깊게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권유하고 싶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