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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주연 Apr 21. 2021

등린이에게 추천하는 서울 산 5

연두빛 가득, 지금 딱 가기 좋은 등산 초보 코스

등산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등산 초보들도 무난히 입문할 수 있는 서울 내 등산 코스를 소개한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으니 맛있는 도시락 싸들고 이번 주말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등산 코스 검색 팁
가고 싶은 산이 생겼다면 검색창에 ㅇㅇ산 + 초보 코스 라고 검색해보자. 지리산, 한라산, 소백산 등 1900m 가 넘는 고산에도 편도 1시간 내외로 편한 길로 갈 수 있는 초보자 코스들이 존재한다.  


1. 인왕산


가까운 지하철 역: 경복궁역

추천 코스: 경복궁역 1번출구-사직단- 황학정-호랑이상- 범바위-정상(원점회귀)

소요시간: 약 2시간


코로나19 시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 바로 인왕산. 청와대부터 서울 성곽 길, 남산타워까지 가장 서울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이다. 심지어 정상까지 편도 40분에서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니 그야말로 '갓성비' 넘치는 코스. 등산로가 워낙 잘 정비돼 있어 등산하기 좋은 봄, 가을이면 야등(야간 등산의 줄임말) 모임으로 북적인다. 하산 후 맛집 많은 서촌에서 뒤풀이하기도 딱 좋다.




2. 아차산

c최재혁
c최재혁



가까운 지하철 역: 아차산역 2번 출구

추천 코스:  아차산역 2번출구 - 영화사 등산로 - 고구려정 - 해맞이 광장 - 아차산 정상 - 안부삼거리 - 용마산 정상 - 7보루 - 용마산역

소요시간: 약 2시간


아차산 역시 일몰&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 30분만 오르면 잠실타워와 한강이 아름답게 눈앞에 펼쳐진다. 사실 아차산은 산책로 정도의 난이도라 바로 옆에 있는 용마산까지 이어서 2시간 짜리 연계 산행 등산 코스가 일반적이다. 아차산역 근처 신토불이떡볶이, 원조할아버지손두부가 유명하니 원점회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관악산



가까운 지하철역: 사당역, 서울대입구역

추천 코스 : 서울대입구역 - 건설환경종합연구소까지 버스로 이동 - 관악산 등산로- 연주대

소요시간: 약 2시간


 관악구에서 과천시까지 걸쳐 있는 산인만큼 코스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쉬운 코스는 서울대 공대 뒷편 등산로를 통해 연주대로 곧장 갈 수 있는 코스.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면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고, 정상까지 계단만 1시간 오르면 정상이다. 아주 쉽지만…재미는 없다. 거듭 말하지만 첫 산은 좀 빡세야 산의 매력에 눈 뜰 수 있다니까..




4. 청계산


가까운 지하철역: 청계산 입구역

추천 코스: 원터골입구- 1번- 19번 -16번 - 6번 - 7번 -12번 -11번-옥녀봉 정상

소요시간: 약 3시간


푸를 청, 계곡 계. 이름부터 여름을 위한 산이다. 여름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을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답게 채색된다. 정상인 매봉까지 가는 1400개 계단 지옥을 제외하면 그전까지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등산길이다. 초보자라면 옥녀봉만 가도 충분하다. 원터골 등산로 입구의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솟솟 카페에서 등산 용품을 대여하거나 귀여운 등산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들러보자.




5. 응봉산



가까운 지하철 역: 경의중앙선 응봉역

추천 코스: 응봉산 암벽등반공원~팔각정~등산로입구

소요시간: 약 1시간반


 등산이라기보단 동네 뒷산 산책에 가까운 응봉산 코스지만 뷰 만큼은 인왕산이나 아차산 못지 않다.  응봉산은 야경과 일몰로 유명한 곳. 잘 정비된 데크길을 30분만 오르면 한강 야경과 멀리서 보아서 아름다운  트래픽 잼(?)을 만날 수 있다.    성수까지 걸어서 갈 수 있으니 응봉산 가볍게 올라서 경치 구경 후 성수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 완벽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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