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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토록 Dec 08. 2022

멘토링으로 대체불가 전문성 쌓자

1인 지식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③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전자책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다양한 모양새로 적용 가능한 유용한 팁을 많이 담고 있다. 이는 한 사람의 변화와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혼자 끙끙대며 고민하던 문제의 실마리를 가져다주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오랜 시간 헤매던 어둡고 캄캄한 길에서 빛이 되어 주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맺는 방식에는 멘토링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티칭, 코칭, 카운슬링, 컨설팅 등이다.



용어적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티칭은 말 그대로 ‘가르치는 것’이다. 어떠한 지식이나 기술, 정보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수업’, ‘강의’와 같은 방식을 떠올리면 된다. 코칭은 하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자극하고,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변화와 성장을 끌어내는 것이다. 카운슬링은 한 사람이 현재 가진 문제의 원인과 본질을 깨닫게 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컨설팅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문제를 분석하고 진단해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멘토링을 비롯해 티칭, 코칭, 카운슬링 등이 한 사람이 가진 어떤 어려움을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부분에서는 유사하지만, 구체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데서 차이점이 있다.



그렇기에 어떤 방식보다 전문성이 필요하다.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들을 직접적으로 제안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 주도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에 컨설팅은 지식을 활용한 사업으로써 상위 단계에 속한다. 어떤 개인이나, 기업이든 빠른 성장을 원하고, 시행착오 없이 목표를 향해 보다 빨리 앞으로 나아갈 방법이 있다면 거기에 투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기에 고수익도 가능한 대표적인 분야다.



실제로 크몽을 비롯한 프리랜서 마켓에서 높은 수익을 자랑하는 전문가 대부분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특정한 분야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인 이야기라면, 컨설팅은 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큰 비용을 지급해야 함에도 의뢰인들이 꺼리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컨설팅을 아무나 시작할 수는 없다. 의뢰인이 컨설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을 때만 가능하다. 그럼 그 전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당연히 더 많이 연구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이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것 외에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발전시킬 수 있다.



필자는 이 간접 경험의 사례를 멘토링을 통해 서서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라고 제안한다. 멘토링도 특정 분야에서의 전문가 또는 앞선 경험자가 자기 노하우를 알려주고 역할 모델이 되어 시범을 보여 다른 사람의 성장을 끌어내는 방법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격려하며 지지하는 역할자이기에 한 사람의 성장과 문제 해결 방식을 지켜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사례에 대한 데이터가 자연스레 쌓인다. 이런 데이터를 정리해 체계화하다 보면 나름의 통찰력을 갖게 된다. 이전에는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한 조언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에서, 점차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에도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시작할 수 있다.



전문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공부하고, 경험하는 만큼 시간과 함께 서서히 만들어진다. 또 얻어진 하나의 전문지식을 자신의 머릿속에만 가두지 않고, 이 사회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 그에 대한 가치는 무한대로 확장된다.



현대의 많은 젊은이가 ‘라떼(과거)’에 집착하는 권위적인 꼰대는 싫어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존중의 리더십을 갖춘 멘토는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감과 배려의 정서를 바탕으로 타산지석 삼을 수 있는 ‘선배’의 나눔과 격려는 인생에 큰 등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상에서 '좋은 어른'으로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론, 하나의 지식(전자책)을 매개로 1인 사업가를 꿈꾸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면 멘토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멘티가 원하는 바를 채워주기 위해서 멘토는 가진 것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멘토링은 나눔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저 소모되는 것이 아니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모범을 보일 수밖에 없고,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게 되며, 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된다.



어떤 한 분야에서 나만의 노하우가 있기는 한데, 지금 당장 “나는 전문가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자신이 아직 없다면, 일단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그곳에 서라. 그리고 그와 함께 걸어라. 그가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아주고, 헤매게 되면 함께 길을 찾아 나서 주는 친구가 돼라. 머지않아 당신의 이름 앞에 ‘전문가’ 포지션이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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