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비포 시리즈'
얼마 전 '죽은 시인의 사회'를 재개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영 마감하기 전에 급한 마음으로 아침부터 달렸다.
헐래 벌떡 뛰어가서 매표를 하고 상영관으로 또 달려가 최대한 피해가 없는 가까운 자리로 자리 잡아 보기 시작, 이 얼마 만에 다시 보는 영화인가 예전 학창 시절에 본 영화인데 다시 보다니...
학창 시절에 본 '죽은 시인의 사회'랑 다시 본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같을 수는 없다는 걸 머리가 크다 보니 이제야 알았다. 로빈 윌리엄스가 '존 키팅'-이하 '캡틴'-역을 했는데 학창 시절에는 참 멋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나도 '캡틴'같은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짐을 챙겨 교실을 나갈 때 학생들이 책상 위에 올라가며 '캡틴'외치는 그 모습이 왜 이렇게 뭉클한지...
...
주저리주저리 생각을 썼지만 지울 수밖에 없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인데도 용기?가 없어서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왠지 꼰대의 냄새가 나니깐 말이다. '크크'
카르페디엠 (Size the day): '현재를 즐겨라'보다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라'라 생각하고 싶다.
며칠 전 비포시리즈를 봤냐는 물음에 생각이 안 났다. '20대, 30대, 40대의 사랑이야기'라고 그래서 다시 찾아보았다. 하루에 한편씩 그리곤 뭔가 느낀 것처럼 '아하'그랬다. 아직도 '사랑'에 대해서 모르는데 말이다.
사람을 위한답시고 그게 아니라고 병명만 했지 진정으로 교감을 했는가 말이다. 화가 난다. 화가 나! 영화를 보고 자신에게 화가 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끄럽기 그지없는 '환상'만을 쫓아다녔으니 막상 닥치고 힘을었을 땐 그걸 부정하려고 여행만 다녔으니 말이다.
20대는 '일출'같은 사랑이라면 30대는 '저녁노을'같은 사랑, 40대는 '그래도...'같은 사랑인건가...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