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작심삼일을 극복한다.
운동, 공부, 무력할 때, 영감이 필요할 때, 더울 때 들으면 시원해지는 노래, 추울 때 들으면 따뜻해지는 노래도 있다. 작심삼일도 노래를 들으면 극복할 수 있다.
음악을 들려주면 농작물이 잘 자라고, 젖소에서 우유가 더 많이 나오고 닭과 돼지고기의 육질이 좋아진다는 사실도 연구로 입증되었다.
음악은 모든 순간에 도움이 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일 또는 공부를 하면 더 집중이 잘 되는 사람이 있다. 반면, 집중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음악을 듣는 감각으로 분산되어 집중에 방해가 된다는 학자들의 연구도 있다.
음악을 듣는 게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 되고 음악을 듣느라 집중력이 분산된다고 믿는 사람은 음악은 듣지 않으면 된다.
선택의 문제다.
《쓸모 있는 음약 책》에서는 소리가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모든 소리가 동기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특정 노래를 듣고 운동하고 싶은 동기가 생겨서 피트니스센터 혹은 운동장으로 나갈 때가 있다. 그 노래를 들으면 몸을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운동할 수도 있다. 가벼운 조깅을 즐기는 사람, 공원에서 빠르게 걷는 사람 귀에 이어폰을 꽂은 모습을 자주 본다.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과 즐겁게 운동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퀠른 체육 대학에서는 조깅할 때 듣는 음악을 상황별로 구분해서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준비운동하면서 듣는 노래
조깅을 시작할 때 듣는 노래
속도를 내서 달리면서 듣는 노래
정리 운동하면서 듣는 노래
땀을 식히면서 듣는 노래
이런 식으로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플레이리스트를 저장하고 운동하면서 듣는다.
그러면 시계를 보지 않아도 준비 운동, 조깅을 시작해서 일정 시간 뛴 후에 정리운동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출 수 있다.
이것이 음악을 일상의 루틴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쓸모 있는 음약 책》에서 소개한 ‘집중’과 관련된 음악 루틴이 있다.
음악 감상은 여러모로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효과적으로 음악 감상을 하려면 우선 듣기 좋은 노래를 골라서 사사를 인터넷에서 찾아본다. 가사를 종이에 인쇄해도 좋다. 가사를 전부 아는 노래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부르지 못하는 노래를 선택한다. 그러면 ‘가사가 이런 내용이라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빠른 템포에 슬픈 가사가 묻혀버린 노래가 많다. 그래서 가사 내용을 알고 듣는 게 중요하다. 가사가 준비되었다면 노래를 재생하고 따라 부른다. 노래를 잘 부르든 못 부르든 상관없다. 큰 소리로 용기 내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시작부터 끝까지 부른다. 여러 번 따라 부른다. 그러면 노래가 입에 붙는다. 노래가 적당히 입에 붙으면 다른 노래를 같은 방법으로 따라 부른다. 이렇게 서너 곡을 소리 내어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가사 입에 붙게 만든다.
입에 붙은 노래 몇 곡을 부른 다음 일 또는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면 평소보다 집중력이 높아진다.
멜로디가 단조롭지 않은 노래를 권한다.
클라이맥스가 있는 노래일수록 집중력이 더 향상된다.
나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과 가호의 <시작>을 집중력을 향상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첫 번째, 두 번째 곡으로 저장했다. 여러분도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노래를 선곡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