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구경을 하다가
2019년 3월에 한 낙서를 봤다
말은 안 되지만 맘에 들어서 옮겨본다ㅋㅋ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회사쪽 출구로 걸어갈 때면
빵 굽는 냄새가 난다
그 냄새에는
지금부터 퇴근까진 거지 같은 시간이겠지만
기억해 세상엔 이런 달콤함도 있다고!
빵은 너를 배신하지 않을 거야
라는 말이 담겨있는 것 같다
인간은 알 수 없지만
동물에게는 언어가 된다는 어떤 냄새처럼
그 빵 냄새는 누군가가 보내는
응원의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도 어떻게든 살아보아요
에너지 빵빵 채워서
갤노트도 제대로 안 쓰면서
아이패드 사고 싶다고 최근에 징징댔던 게 생각나서
빵 그림도 그려봤다
쫌 촌스러운가?
ㅎ_ㅎ
지금은 빵집을 지나서 출근하지 않아서 잊고 있었는데
저때는 출근길 빵집 냄새가 내 맘에 들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