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묘사한 친밀감 불안과 집착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지선우(김희애)의 최초 대처행동
(외도중에 걸려온 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륜중인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행동
실수한 건 인정해. 그렇지만 가정까지 버릴 생각은 없었어.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두렵고 화나더라도 그 순간 참고 숨기고 부정하고 넘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 깨질까봐 두려워서, 남들의 눈이 무서워서, 사실을 아는 게 싫어서 그냥 눈감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었을 것이다.
남자는 옆에 여자가 있어도 그 전 여자를 못 잊어.
내 눈엔 이태오가 그래 보여
외도는 우리 마음 속의 불안과 강력한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