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성공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파워 리프팅 등 바벨과 원판을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벤치 프래스라는 가슴 운동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한 번밖에 못 드는 최대의 무게가 50kg라는 조건도 붙여보자.

그럼 그 이상의 무게를 들기 위해서는 50kg 혹은 그 이하의 중량을 반복 실패해야 증량을 할 수가 있다. 즉 51kg라는 신기록을 단 한 번 세우기 직전까지는 무조건 계. 속. 실패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패가 길이다. 실패가 도다. 실패가 과정이다. 실패는 공기다. 실패는 피와 살이다. 실패는 늘 함께 한다. 그리고 실패는 내 다음 여행지로 이어지는 문이고 그 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성공을 하지 못한다.

웨이트를 할 때 이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난 다음 기록을 세우려고 하는데 계속 실패한다. 그 한 번 넘기기 전까진 몇 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절을 여러 번 당할 것이다.

킵 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