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지훈입니다.
오늘은 그냥 인사만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랩을 할 때와는 매우 다른 태도로 글을 씁니다, 저는.
즉, 제 글을 읽을 때 전 여러분한테 ‘내가 잘났네 평가해봐’라고 외치지 않을 것이니, 그냥 같이 즐겨주셨으면 해요.
난 그저 talk 하고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전 앞으로 음악을 할 때도, 전투적인 제 모습은 당분간 재워두고 싶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그런 감성들이 제 다른 자아들을, 혹은 욕구를 너무 누르고 있었고, 그로 인해 난 어쩌면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살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 채널을 열고, 여러분과 영상으로 대화를 하고 있죠?
드디어 새로운 플랫폼 혹은 무대를 찾아서 나에게 변화와 진화의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게 되어 행복합니다. 해방감을 느낍니다. 리얼한 것은 순간에 솔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순간에 나는 머리 뒤로 쫙 넘긴, 사업과 번영을 생각하는, 다나까 투로 말을 하는, 욕설을 절제하려 하는, 힙합씬과 경쟁이 아니라 확장을 돕는 사람이고, 이 사실에 제 자신이 뿌듯합니다.
여기 브런치에서 나랑 놀기 위해 가입해준 모든 친구들 감사해요. 앞으로 조금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우린 완벽하지 않습니다. 본질로 들어가면 짐승이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조금만 더 관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