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지훈 Mar 11. 2019

Fire

내가 항상 동경하던 대상들은 소위 말하는 허슬러들이다. CEO types. 금욕주의적인 사람들. 단기보단 장기적 쾌감을 얻으려 당장의 작은 만족을 미룰 줄 아는 사람들. 이성의 칼을 갈아서 게을렀던 과거를 묻어버린 사람들. 우린 정말 다 동물이기에, 얼마나 많은 반복 학습을 통해서 그들이 변했는지 우린 다 아니까 멋있거든. 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방패라고 믿는 핑계가 무력해져.

안된다고 모두가 했던 걸 되게 했으니까.

찐빱같이 (좆밥이란 말 최대한 절제하려고 대체 단어 이걸로..)

구는 걸 정말 부끄럽게 만들어주니까.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 소수로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잘 왔다고 생각해. 흔히 말하는 일에 미친 미친 인간들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 지금 커피숍인데 종종 보면 여기에도 그런 사람들일 듯한 사람이 보여서 좋아.


인생은 짧고 젊음은 더 짧다. 즐기는 건 맞는데 일을 통해 견고하고 탄탄한 자기 건축이 가장 올바르고 멋있는 방식이라고 난 생각해. 다시 책 읽으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