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경주를 다녀왔다.
여행시 거의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제 장거리 운전은 조금씩 피로감이 느껴진다. 내가 제일 기피하는 게 나이 탓인데,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SRT로 경주로 이동하여 쏘카를 이용.
해보니 쏘카의 장점이 뚜렷하다.
1. 인수 및 반납 spot이 다양하다.
2. 비대면 인수, 비대면 반납이기에 인수와 반납에 시간이 절약된다.
3. 자체 주유카드를 이용하여 주유하기에 주유 단가와 주유량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렌트카 이용시 은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반납시 주유량이다.
풀 주유 인수 - 풀 주유 반납이면 그나마 마음이 편한데, 인수 당시 게이지로 반납하는 시스템이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차종에 따라 주유 용량이 다른데 얼마를 채워야 하는지 가늠이 안 되기 때문이다.
쏘카는 그런 계산이 필요없어 편하다.
차내에 비치된 주유카드로 맘껏 연료를 채우면 된다. 그렇다고 연료비를 안 받는 건 아니다. 주행거리 50km 까지는 무료고, 그 이상 초과 운행시는 차종에 따라 200~240원/km 을 추가 지불한다. 대여자가 손해보는 규정을 만들진 않았을테니 이용자가 손해볼 수 있다는 거지만, 어찌됐든 주유량과 주유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건 여행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렌트카 이용시 차종은 평소 타보고 싶었던 차를 선택하는데, 대개 소형차를 주로 이용한다. 관광지 방문시 주차 편의성을 고려해서다.
이번 경주여행에서의 나의 선택은 캐스퍼.
월요일 11:50 경주역 인수, 수요일 18:40 경주역 반납 대여 비용은 ₩100,290. 보험료 포함이다.
총 주행거리 179km. 초과 주행거리 129km의 추가비용 ₩28,380.
차량 key는 차량 인수 10분 전 쏘카 앱을 통해 주차 위치와 함께 스마트 키로 지급한다. 스마트 키의 터치 버튼은 4개. 경적, 라이트, 문열림, 문닫힘. 경적과 라이트는 비대면 인수시 차량을 빨리 찾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차량 반납시 주차위치와 주차 사진을 앱에 올리고, 문닫힘 터치 버튼으로 잠근 후 반납하기 버튼을 누르면 반납 절차가 마무리되는데, 여기에 재밌는 부분이 하나 있다.
혹시 소지품을 두고 내린 경우에 대비하여 반납 후 대략 30분 정도 임시 문열림 버튼과 문닫힘 버튼을 활성화 시켜준다.
또 하나 IT 기술에 탄복한 건, 반납 절차를 마친 지 30분 정도 지나자 주행거리에 따른 비용 정산 통보가 오는데, 기록이 정확하다.
조기 반납시 미사용 시간에 대한 보상 환불 규정이 없는 게 다소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