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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짧은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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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Apr 22. 2017

헤아림이 부족한 말은..


지인이 SNS에 한 줄 포스팅을 올렸다.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며 다른 사람들이 올린 댓글을 훑어 봤다.

댓글 내용은 결국 두 종류.

"힘 내세요" 와 "여행이라도 다녀오시죠~"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애환은 대개 경제력에 기인한다.

여행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사는 게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헤아림이 부족한 말은 상처를 덧나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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