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대죄와 타산지석

by 강하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지금 언론에서 80%가 넘고 90%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연일 보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상인 사회인가. 어떤 정치인에 대해서 80%를 넘어서 90%의 지지도가 나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벌써 건강하지 못한 사회의 방증이라고 생각된다."


지지율은 상황에 대한 만족도이기도 하지만, 갈망에 대한 기대치이기도 하다.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80%가 넘고 90%에 육박하는 것은 과거 정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감정이 상당수 이입되어 있다고 본다.


그 원죄 집단이 바뀐 정권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들어 건강하지 못한 사회의 방증이라 폄하하는 것은 엄청난 자가당착이며, 국민의 여망을 폄훼하는 안하무인이 아닐 수 없다.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60~70%로 하락하면 한국당은 우리 사회가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다기보다 정권의 독선이 부른 참사라 비판할 것이다.


한국당은 새로운 정권 초기 지속되는 높은 지지율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해야 하며,

아울러 현 정권과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은 들뜨지 말고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기대에 대한 대중의 인내심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으며, 이해보다 냉정이 민심의 기본 감정이다.


지지율?

어느 순간 한방에 훅 가는 게 지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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