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 2016년 북유럽여행기를 봤다며, 어떤 분이 연락을 주셨다.
본인 나이가 70이신데, 올 6월에 아내와 북유럽여행을 계획중이라며 자료를 얻을 수 있겠냐는...
패키지라면 굳이 내게 연락할 이유가 없을텐데,
70세에 아내와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는 말에 감명받았다.
즉시 당시 내가 준비했던 자료를 메일로 보내드렸더니, 빠른 응답에 감사한다며 부부 사진을 보내오시고, 이후 몇 번의 메일이 오가고 있다.
아마 멀지않은 시기에 직접 조우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나는 이런 새로운 만남이 좋다.
내 경험상, 오랜 과거에 인연을 맺었던 사람과의 만남에서 나눠지는 대화는 그 당시의 무용담이 대부분이다. 추억살리기로 지난 젊음을 회상하는..
하지만, 새로운 만남은 늘 신선한 소재를 제공한다.
그 대상이 누구든 내가 경험해보지 못 했던...
과거에 머물지 않는 새로운 대화는,
나이가 몇이든 삶을 정리하는 시기가 아닌,
또 다른 삶을 열어준다는 의미가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