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인정한 리스보아 카드의 효용성

by 강하


리스본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있는 몇몇 카드 중 하나인 리스보아 카드.
24h, 48h, 72h, 세 가지 사용권이 있는데, 72h용은 €42.
짧은 유효기간 내에 버스, 트램, 메트로 및 아센소르는 물론, 리스본 인근의 신뜨라와 까스까이스까지 운행되는 열차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80여 곳 이상의 유료 관광지 무료입장 및 할인까지 되는 걸 보면 관광객 전용카드인 셈.

첫 사용시점을 기준으로 시간이 산정되는데,
처음 사용한 날짜와 시간을 카드에 본인이 기재하게 되어있다.
시간을 늦춰 기재하면 더 사용할 수 있을까?
그리 허술할까..
저걸 기재하라는 건, 처음 사용한 시간을 잘 기억하여 사용시간을 넘겨 사용하다 낭패보지 말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숙소를 잘 선택한 덕에 웬만한 명소는 거의 도보로 접근 가능해 괜히 샀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탑을 들르면서 생각이 싹 바뀌었다.
10유료 제로니무스 수도원 입장료와 6유로 벨렝탑 입장료가 무료인 것도 좋지만,

입장 티켓을 사기 위해 햇빛을 받아가며 늘어선 기나긴 대열을 거치지 않고 바로 유유자적 입장한 것만으로도 42유로 본전은 뽑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