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21대 총선

by 강하


한달여 남은 금년 총선은 뭔가 어수선한 느낌.
코로나로 인해 선거전이 어떤 형태로 흐를지 알수 없지만, 모든 진영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그중 빠른 인재영입으로 안정적으로 앞서가는 듯하던 민주당이 최근 갈팡질팡 흔들리는 모습으로 통합당에 희망을 주고 있다.

먼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을 그토록 비난하며 정당의 道를 강조하더니, 결국 그길에 동참을 선언했다.
정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항변을 이해는 하면서도, 결국 민도를 믿지 못해 선거법 개정의 취지를 스스로 훼손한 것 역시 사실인 만큼 실망도 크다.
불신당한 민의가 어떤 결과를 돌려줄지 주목되는 부분.

금태섭의 경선 탈락도 아쉬운 부분.
정당 자체 룰에 의한 자유경선 결과를 부정할 순 없지만, 경선에 이르는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기에 이 결과를 중도 부동층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하다.

게다가 이 와중에 당대표의 경제부총리 해임 발언이 어떤 득이 있는지..
이따금씩 상왕의 모습을 보이는 이해찬 대표는 늘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발탄같다.

야권의 모습 역시 어수선한 건 마찬가지.
중진들의 무소속 출마로 뒤숭숭한 마당에 민경욱 살리기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고,

통합후 내분으로 전혀 진도가 안 나가는 민생당도 그렇고,

정의당 역시 비례대표 후보의 잇단 구설과 연합비례정당 참여를 놓고 갈팡질팡.

기세좋게 창당은 했으나, 지역구 후보 공천을 포기하고 비례정당으로 스스로 한계를 선언한 국민의당도 안쓰럽다.

4월 15일 이후 국회가 어떤 지형도를 보일지 전혀 예측이 안 되고, 그만큼 결과가 궁금한 21대 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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