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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Aug 02. 2020

들풀 & 오롯이꽃

연꽃으로 힐링되는 곳


가평 설악면의 [들풀]과 [오롯이꽃]은 식사와 디저트 패키지 코스다.
수북한 연꽃을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이런 모습이 펼쳐진다.

오른쪽이 카페 [오롯이꽃]. 그 맞은 편에 식당 [들풀]이 있다.
먼저 [들풀]에서 식사를 하자.

[들풀] 입구.

연잎밥을 안 먹어도 되면 오른쪽 청국장정식.

그 중 초롱정식과 민들레정식의 차이는 오직 잡채의 有無.

초롱정식을 시키니 먼저 요렇게 내준다. 이를테면 에피타이저?
오른쪽 위는 들깨스프. 가운데 위는 잘게 쪼갠 누룽지에 소스 첨가.
구운 달걀을 먼저 내주는 게 다소 특이하지만, 꼭 먼저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니..

요게 정식. 거창하진 않지만 딱 먹을만큼 나온다.

청국장이 일품.

[들풀]에서 바라본 카페 [오롯이꽃].
무협영화에 나오는 객잔과 유사한 형태.
2층에서의 조망이 궁금했는데, 오픈하지 않아 아쉬웠다.

맞은 편은 [오롯이꽃] 오른쪽에서 외부로 이어진 복도형 테라스.  봄 가을엔 저 곳에 자리잡는 것도 좋을 듯한데, 지금은 나가보니 좀 덥다.

연꽃 조망이 좋은 최고의 좌석.

눈 앞에 펼쳐진 연꽃이 마치 오케스트라를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비 오는 날의 정취도 좋을 듯.

연꽃 건너편에 보이는 게 [들풀].

[오롯이꽃]에서는 (커피도 있지만) 꽃잎을 재료로 한 국산차가 제격이다. 직접 구운 빵도 입맛을 당긴다.
주인은 다르지만 [들풀] 영수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흔히 접하기 어려운 풍성한 연꽃에 마음이 풍요로웠던 순간.

잘 꾸며진 조경이 전체적으로 친근감과 아늑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이곳에 조금 못미처 보였던 [네자매 평강막국수]에도 차량이 꽤 많던데, 거긴 언제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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