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
선내에서 나오지 말고 기다리라는 방송만 믿고 있다가 생을 마감한 세월호 희생자들.
가수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노래를 들을 때마다,
구조를 기다리며 죽음을 마주했을 고통스러웠던 순간의 애타는 심경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듯해 마음이 먹먹해진다.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
여기 서 있으라 말했었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물끄러미 선 채 해가 저물고
웅크리고 앉아 밤이 깊어도
결국 너는 나타나지 않잖아
거짓말 음 거짓말
우우 그대만을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우우 그대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우우우우우
찬 바람에 길은 얼어붙고
우우우우우
나도 새하얗게 얼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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