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가 사는 법

by 강하


이낙연의 국회의원 사퇴는,

개인적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에 임하는 절박함에서 나온 배수진의 의미로 이해되지만,

요즘 정국 상황으로 미루어 종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의석 유지가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당대표까지 지낸 정당원으로서 선당후사를 망각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


국무총리 발탁으로 인한 전남지사 중도 사퇴야 그렇다 치더라도,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 출마가 불가함을 알면서도 대표가 되어 대통령 후보 출마를 위해 6개월여만에 중도 사퇴했고, 당내 후보 경선 전략의 일환으로 국회의원까지 사퇴했으니,

(정치인들이 선출직 선거에 나설 때마다 명분으로 삼는 유권자를 위한 봉사라는 출마의 변을 믿지도 않지만) 이낙연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의 신뢰를 세 번이나 저버린 듯해 아쉽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명제로 주창하던 정치인을 보좌하다 추석을 앞두고 졸지에 실직자가 된 의원실 보좌진들의 상실감은 또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