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전인수, 견강부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두렵다

by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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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인, "군부대가 이전한다고 안보에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 역대 합참의장 11명, 청와대의 국방부 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의 입장문 윤석열 당선인 측에 공식 전달.


군 경험이 없는 병역미필자와, 30년 이상을 군에 몸 담으며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정권에서 합참을 지휘했던 4성장군 11명의 안보에 대한 의견 중 어느 의견에 신뢰를 갖고 존중해야 할까.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제가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국정을 이끌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그랬던 그가 당선 확정후 첫 어젠더가 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결단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군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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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에 가지 말라고 하면 인수위 사무실에 있으라는 이야기인데, 통의동 사무실은 방탄유리가 아니다. 경호 공백 문제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


아전인수도 이런 아전인수가 없고,

견강부회도 이런 견강부회가 없다.


아이들도 이런 식의 생떼를 쓰진 않는다.

취임후 여유를 갖고 자랑스럽게 추진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이렇게까지 어깃장을 놓으니, 선거 종료와 함께 소멸될 수 있는 무속 의혹을 스스로 소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