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팬텀싱어4가 지난 주부터 시작됐다.
경험상 예선부터 눈에 꽂히는 참가자들이 있는데,
그중 파리에서 왔다는 테너 서영택.
이 친구 음색과 창법이 굉장히 독특하다.
처음엔 정제되지 않은 거칠게 긁히는 느낌이었는데,
들을수록 묘하게 빈티지스러운 매력이 있다.
마치 2차대전 혹은 일제강점기 시절 사교 BAR를 배경으로 한 오래 된 필름영화 속의 축음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먼 과거의 음악을 듣는 느낌이랄까.
다음 스테이지에선 무엇을 들려줄지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