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PYP - 최종 액션 행동하기
교실에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부화기 안에서 알 하나만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혼자 살면 생존율이 떨어진다고 하여 부득이 병아리 농장에서 병아리 두 마리를 분양받아 왔습니다. 이 녀석들도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키워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UOI의 마지막 액션으로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각 학년별로 담당 모둠을 정하고, 선생님의 도움 없이 각 교실로 가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의외로 각 학년 아이들이 너무 진지 하게 들어줘서 아이들이 성취감이 컸습니다.
10월 18일 (화)
드디어 밖으로 나가서 캠페인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학부모 공개수업과 함께 병행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미 교실에서 오셔서 오든 과정을 보신 분들이 많아서 과정을 자세히 설명은 안 하겠습니다.
교육경력 20년이 다 되어가는 저에게도 참 도전이 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이 모든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밖에서 캠페인을 하는 것, 대나무 칫솔을 선물로 주는 것, 등등 아이들의 아이디어였고, 저는 아이들의 생각을 받아서 바로바로 수업에 적용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길로 장황한 설명글은 아이들이 각자 쓴 글을 모둠별로 모두의 의견이 들어갈 수 있도록 편집만 해준 글입니다. 모두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아이들이 끝나고 나서 너무 힘들었다. 다시는 안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실제로 힘들었으니까요~! 낯선 사람들에게 가서 이렇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일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릴 때 캠페인을 해본 아이들이 커서도 합니다!! 어릴 때 이 경험은 아이들의 성장 DNA 속에 담깁니다.
그리고 또 확실한 것은 앞에서 발표하는 것, 글을 쓰는 것 모두 1학기 때에 비해 그 실력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성장은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UOI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