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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샘 May 24. 2022

5월 24일 나무반 이야기

자석 가족

 오늘은 아이들과 이야기 속 서윤이와 은우의 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어과에서 중요한 편지의 형식을 알아보고 편지 쓰기까지 해 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은우의 마음과 서윤이의 마음에 공감이 되어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중에 은우와 서윤이의 말과 행동이 잘 드러난 장면을 뽑아서 대본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3교시

먼저, 아이들에게 "커다란 포옹"이라는 그림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본을 함께 읽고 은우와 서윤이의 마음을 짐작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감정 단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여러 가지 감정 단어를 먼저 살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서윤이와 은우에게 좀 더 감정 이입하게 하기 위해서, 몇 학생을 앞에 나와서 역할극을 하도록 해 보았습니다.


은우 역할을 했던 친구에게 은우의 마음을 서윤이 역할을 했던 친구들에게 서윤이의 마음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은우와 서윤이 처럼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감정이입을 하는듯 했습니다.


4교시

우리가 은우가 되어서 서윤이에게 편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처음 편지 형식을 가르쳐줬는데 아이들이 이미 많이 알 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제 진짜 서윤이에게 아이들이 편지를 씁니다.

아이들이 재법 진지하게 편지를 쓰고, 그 내용도 잘 써서 놀랐습니다. 뒷장 까지 넘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편지를 쓰고 나서 아이들과 편지를 공유할 차례입니다. 하나 주고 하나 받기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아이들이 "서윤아~ 반갑다" 하며 인사를 하고 서로 등을 마주댑니다. 모든 아이들이 짝을 찾으면 서로 돌아서서 "서윤아, 미안해~" 하며 편지를 건내 줍니다. 서로의 편지를 읽을 때 어찌나 진지 한지 모릅니다.

이렇게 3번 정도 짝을 만난뒤에 내가 만난 친구의 편지 중에 내가 서윤이라면 그 편지를 읽고 마음이 풀렸을 것 같은 편지를 추천받았습니다. 많은 친구들의 추천이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3개 정도만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공감 능력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또 한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자신의 (다양한)마음을 담아 편지쓰기를 수행평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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