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기도, 따끔하기도 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친구들을
기록해 보는 건 어떨까
친구뿐만이 아니라
스쳐간 많은 사람들이
내게 남긴 인상과
일련의 사건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여행이었던
삶이지 않았나
그렇게 기억나는 이름과
남아있는 추억으로
흐릿한 얼굴들을
그려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