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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i Dec 23. 2020

결혼식 BGM,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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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다. 그리고 신랑, 신부의 개성이 담긴 스몰웨딩에서는 음악이 특히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혼식 BGM이라고 하면 음향만 세팅해서 노래를 틀 수도 있고, 밴드를 부를 수도 있고, DJ를 불러 신나는 파티를 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예식에서 효율적으로 음악을 활용할 수 있을까?


음향장비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스몰웨딩 장소 중에는 음향 장비가 없는 곳들도 있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음향 장비를 대여 해서 음악을 준비해야한다. 굳이 음악 뿐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소리가 퍼지거나 잘 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음향 장비가 꼭 필요하다. 스몰웨딩 혹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웨딩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음향장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음향장비를 빌리는 경우, 비교적 저가의 장비는 장비만을 대여해주기 때문에 실제 조작법을 누군가는 알아야 하고 누군가는 예식 당일 음악을 틀거나 꺼줘야 한다. 마땅히 맡아줄 지인이 없다면 음향장비 대여처 또는 디렉팅 업체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규모가 제법 있는 경우라면, 직접 장비 담당자가 오셔서 조작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소규모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점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밴드냐 DJ냐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밴드나 DJ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편은 아니다. 보통 우리나라 예식에서 밴드라고 하면 현악4중주 내지는 피아노 정도의 악기 세팅으로 입장, 퇴장곡을 연주해 주는 경우가 많다.


근래에는 스몰웨딩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신들의 개성에 맞추어 밴드나 DJ를 섭외하여 음악을 준비하시는 것 같다. 

외국 결혼식을 보면 DJ를 불러서 신나는 파티를 하기도 하고, 라이브 밴드의 노래를 들으면서 신랑, 신부가 춤을 추기도 하는데 신랑,신부와 하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외국의 예식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조금씩 퍼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밴드나 DJ를 선택할 때에는 결혼식 분위기를 상상해 보시면 좋다. 푸른 숲에서 비교적 차분한 보헤미안 느낌의 스몰웨딩을 상상한다면 통기타를 곁들인 어쿠스틱 밴드의 음악이 어울릴 것이다.

또 저녁에 예식을 하거나 신나는 파티 컨셉의 루프탑 예식이라면 흔하디 흔한 결혼식 BGM 대신 DJ를 불러 멋진 나이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결혼식 BGM을 선정해서 밴드나 DJ와 상의하신다면 더 멋진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밴드나 DJ를 이용하고자 하실 때 유의해야 할 점은 '계약하고자 하는 밴드나 DJ가 별도의 음향 장비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의 세팅이 필요하니 비용 측면에서 꼭꼭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음악은 언제 시작되는가?

보통 하객분들은 결혼식 1시간에서 10분 전에 도착하시는데 이 때의 음악리스트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음악이 없는 예식장은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좋은 음악을 틀어놓으면 하객들도 긴장감이 더 풀리고 예식에 함께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1시간 전이라면 약 20여 곡 정도를 준비해서 틀면 되고, 우리 예식의 컨셉과 어울리는 음악을 트는 것이 좋다. 일반 웨딩홀에서는 BGM을 상시로 틀어두기 때문에 일반웨딩홀에서 준비하시는 신랑, 신부님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라이브 밴드로 진행할 경우, 밴드가 입장과 퇴장곡을 연주한다면 예식 시작 전에도 몇 곡 정도를 부를 수 있게 하면 예식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을 수 있다.


볼륨 세팅하기

결혼식 BGM을 틀거나 밴드, DJ를 이용할 때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예식 전 미리 장비를 세팅하고 적정한 음악 볼륨을 맞추는 것이다. 

볼륨은 너무 커서도 그렇다고 너무 작아도 좋지 않다. 적정한 볼륨이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만약 부모님께서 덕담을 읽어주실 때는 부모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BGM이 작아야 할 것이고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입장곡이나 퇴장곡은 크게 트는 것이 좋다.

또한 음악을 딱 끊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페이드 아웃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지인에게 음량 조정을 맡기는 경우에는 꼭 대본을 숙지하고 알맞은 시간에 알맞게 음악을 틀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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