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요즘 예단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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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문화가 많이 바뀌면서 예단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남자는 집, 여자는 살림사리를 준비하는 이야기는 옛날이야기가 됐고 과거의 풍습이 되어가고 있다. 요즘은 집도 반반 또는 능력이 닿는 대로 함께 준비하고, 혼수도 마찬가지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결혼 준비 문화가 달라지면서 예단에 대한 개념과 준비 선물도 달라졌다. 현금예단, 현물예단, 애교예단으로 나뉘는데, 가풍과 양가 부모님의 의사에 따라 생략하는 예단 항목도 있다. 만약 신랑 측에서 집을 마련한다면 현금예단은 집값의 10% 정도 또는 1000만 원 선을 많이 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현물예단이나 애교예단은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애교예단
@suyeon_bojagi 인스타그램옛날에는 애교예단으로 손거울, 귀이개, 청홍 잡곡 주머니를 애교예단으로 시부모님에게 선물했다. 손거울은 예비 신부를 예쁘게 봐달라는 의미, 귀이개는 예비 신부에 대한 안 좋은 말은 거르고 좋은 얘기만 들어달라는 의미, 청홍 잡곡 주머니는 액운을 쫓고 백년해로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전통적인 의미가 좋아서 애교예단을 이 구성으로 드리는 예비신부도 있지만 현대에 자주 쓰는 선물은 아니라서 요즘은 실용적인 선물로 애교예단을 대체하는 추세다.
이렇게 혼주 한복을 입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장신구나 화장품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물들로 애교예단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예단인 만큼 보자기, 함 등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는데, 예단선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체에서 선물을 구매한다면 포장까지 완벽하게 세팅해서 받을 수 있다. 또는 선물은 직접 구매하고 포장만 필요한 경우도 포장을 대행해주는 업체가 있으니 맡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당연히 예단은 아버님도 함께 챙겨야 하는 법! 아버님 애교예단으로는 벨트, 넥타이를 많이 준비한다. 실용적이기도 하고 애교예단으로 딱 안성맞춤이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신다면 애교예단으로 좋은 술을 선물하기도 하니까 참고하길 바란다.
현물예단
진주상단
한국도자기 반상기 세트현물예단은 보통 이불세트와 반상기 세트, 은수저 세트를 현물예단으로 준비했었다. 예로부터 내려온 전통대로 이 세 가지 세트를 모두 준비하기도 하지만, 시부모님이 필요하지 않다면 다른 선물로 대체하는 추세다. 요즘 현물예단은 정말 다양한 선물로 준비하는데 명품가방, 주얼리, 가전제품 등 현물예단으로 들어가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에서 다른 선물로 예단을 준비한다.
@___so.ul 님 인스타그램
예단준비에도 트렌드가 있어서 충분이 예비 신부와 신랑이 의논해서 정하면 되고, 고가의 선물을 준비할 때 시부모님의 취향을 모르겠다면 은근슬쩍 물어서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단은 새로운 가족이 되는 예비 신부를 예쁘게 봐달라는 의미의 좋은 선물이기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드린다면 만족할만한 선물이 될 거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