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것은 공감을 위한 가정
대통령은 과연 어떤 생각이었을까?
정말로 북한의 공작은 존재했고
선거의 부정이 존재했다고 믿고 있었던 건 아닐까??
상식이라는 것은 어쩌면 조금 주관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상식이라 믿어왔던 것이 너무나도 많이 무너지는 과정을 목도하고 있으니 말이다.
예전에 나에게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에 대해서 엄청나게 진지한 눈으로 설명하던 사람이 있었다.
다른 이야기 할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그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그의 눈은 초롱초롱 빛이 났다.
다른 사람이 봤다면 그 분위기를 광기에 어린 눈으로 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작품을 준비하던 그의 눈보다 그 이야기를 할 때 반짝이던 그의 눈은 너무 인상적이었다.
연극은 기본적으로 반향적 인물이 등장한다. 악역이라 부르는 이 역할도 행동의 정당성 부여를 위해서 공감이란 것을 해본다. 왜 그렇게 행동할까? 그는 무엇까지 할 수 있는 인물일까?
그러다 가끔 왜가 필요 없는 사이코패스로 연기를 하기도 하고 공감 가는 악역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보고 있자니 앞서 음모론들을 이야기하며 초롱거리는 눈빛을 보이던 그가 겹쳐 보인다. 그리고 그 주변에 온통 그런 사람들 뿐이란 생각도 든다.
한 번도 머리 숙여 사과할 일이 없던 자리에 있던 사람
누군가를 평가하고 단죄하는 자리에 있던 사람
그래서 평가는 쉽지만 반성은 힘든 사람
역지사지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재능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피를 보는 세상이긴 한 것 같지만 그래도 오늘도 나는 나를 돌아본다.
세상에 역사에 또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말이다.